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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제품 이야기

디렘 W1 디자인 리뷰 및 1개월 실 사용기 (디렘HT1과 비교)

 


지연시간과 음질 두 가지를 다 잡은

소니캐스트 디렘 w1

 


 

대한민국 기술력으로 만들어진 소니캐스트의 <디렘W1>

 


이 포스팅은

협찬이나 후원없이 주관적 경험을 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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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자환경


 

 


  • mobile_ LG G8 (통신사 KT)

  • laptop_ 레노버 THNKPAD P1 

  • table_ i pad pro 3세대

  • app_ 다빈치 리졸브 16 / 애플뮤직 / 유튜브 / 통화

보시다 피시 평범한 수준의 사용 환경입니다. 이 환경 안에서 약 1개월간 다양한 기기들과 연결해보고 테스트해봤습니다.

 

소니캐스트사의 디렘 HT1을 비롯하여, 디락 시리즈 이어폰, 타 사제품이지만 돌피니어 이어폰도 소장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 기술력에 대한 인상을 바꾸게 해 준 이신렬 박사님의 열정과 실제 체험에서 오는 감동이 있었기 때문에 이번 W1 또한 기대를 가지고 구매했습니다.

 


02

기본 사양


  • 블루투스 v5.0
  • SBC 만 지원함 (AAC 미지원)
  • 스테레오 동시 연결
  • 지연시간 48ms
  • 2세대 HF-Driver
  • 하만 타깃 99% 일치
  • 2세대 APAS (자동 압력 조절 장치)
  • 충전 시간 약 2시간
  • 재생 시간 약 5시간
  • 대기 시간 약 70시간
  • 통화 시간 약 4시간

 


03

케이스 디자인


디렘이 사용하는 케이스 디자인 개인적으론 괜찮게 평가한다.

 

디렘 w1의 케이스 디자인은 전작인 '디렘 HT1'에 비해 개선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작아진 케이스는 주머니에 넣어도 불룩해짐 없이 편하게 가지고 다닐 수 있으며, 무게도 가벼워져 편리해졌습니다. 블루투스 이어폰을 써오면서 케이스가 크면 불편한 경우가 많았습니다. w1은 그런 면에서 높은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1개월간 사용하여 생활 스크레치가 있다

 

충전도 마이크로 USB 단자를 제공하고, 전작인 HT1에서 제공하던 무선 충전 기능은 빠져버렸습니다. '다른 제품군이다.', '가격 때문에 어쩔 수 없었다.'라고 한다면 할 말은 없지만, 소비자 입장에서 전작의 경험이 있음으로 당황스러웠습니다.

 

전작과 동일한 MICRO USB 포트


04

이어폰 디자인


디렘W1(앞) 과 디렘HT1(뒤)

유닛 재질은 단가를 낮추기 위한 것인지 소리를 위한 것인지 모르겠지만 전작 HT1에 비해서 저렴해 보이는 재질입니다. 처음 사진으로 접했을 때 무광이라 멋져 보였지만 실제로 보니 뭔가 가볍고 약한 느낌을 주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이것이 인상에서 그치면 다행이지만, 실생활에서 떨어트렸을 때 내구성을 가질 수 있는가? 에 대해선 잘 모르겠습니다. 실수로 테이블 높이에서 2-3회 떨어트린 적이 있고, 서있는 상태에서 아스팔트 길에 떨어트린 적도 있습니다. 물론 아직까진 고장 없이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내구성에서 문제가 없다고 하더라도,  이런 소재는 소장보다는 소모성 제품으로 다가옵니다. 물론 가격에 비하면 합리적이라고 여겨지지만 앞으로는 좀 더 높은 가격 대의 마감과 완성도가 또한 높은 제품 또한 기대해봅니다.

 

디렘HT1 옆모습 / 평평한 모습

 

디렘W1의 옆모습 / 착용감을 위해 곡선이 들어갔다.

 

디렘 공식페이지에서 보고 싶다면? https://coupa.ng/bDO9XK


04

지연시간

   

w1을 구매한 결정적 요인중 하나가 바로 지연시간이 48ms이라는 것입니다. 이 정도 속도면 딜레이를 거의 느낄 수 없고, 특히 영상 편집을 할 때 정말 유용하겠다고 생각했습니다. 1개월간 노트북에서 다빈치 리졸브로 편집해본 결과 정말 끊김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장시간 편집하며 노트북 자체에서 버벅거림이 발생하면 지체 없이 이어폰에도 영향은 옵니다. 유선 연결에서 느끼던 안정성을 기대하는 것은 아직 무리인 것 같습니다. 그래도 유선 이어폰 대용으로 가벼운 편집용으로 사용하기 좋습니다.  사용시간이 넘어가거나 잠시 다른 작업을 하다가 다시 돌아오면 시작할 때 끊김은 발생합니다. 이것은 어느 TWS 이어폰이나 공통으로 발견되는 현상이었습니다.

 


05

연결 안전성


ORZA 이어팁은 소문대로 착용감이 좋았습니다.


이 부분은 할 말이 많습니다. 처음 박스 개봉 후 첫 연결 당시 계속 실패해서 당황스러웠는데 알고 보니 배터리 충전이 안된 상태였습니다. 100% 충전 후 연결하니 매우 잘 연결되었습니다. 

 

케이스에서 꺼내 연결까지 완료되는 시간이 HT1에 비해 약간 느립니다. 체감 기준 1초입니다. 별 차이 없을 수 있지만 기존 제품을 사용하던 사용자 입장에서는 좋은 경험이라고 할 순 없습니다.

 

 

HT1에 비해 연결 안정성은 좋아졌지만 거리는 짧아진 느낌이었습니다. LG 폰 기준으로 거리가 같은 공간에서 테스트해본 결과 HT1 보다 연결 유지 거리가 짧았습니다. 이것은 지연시간을 줄이고, 스테레오 동시 연결에서 오는 장점 대신 발생한 단점이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하지만 모바일 이용 환경에서 휴대폰과 이어폰이 멀어지는 일은 별로 없어 큰 상관은 없어 보입니다. 그러나 제 경우, 헬스장에서 운동할 때 폰을 먼 곳에 높고 이어폰만 꼽고 운동을 하는데 HT1에 비해 거리가 먼 거리로 갈수록 끊김이 심해져 폰을 가지고 운동합니다.

 

타사 제품이 아닌 자사 제품 안에서의 차이가 발생하는 것은 매우 아쉬운 부분입니다. 

 


06

음질


 

HT1 도 가격 대비 음질은 만족스러웠습니다. 이번에 구매한 디렘 W1 역시 음질도 매우 만족스러웠습니다. 음악 감상에서 느껴지는 느낌 차이는 HT1 은 깨끗한 맨얼굴을 전달한다면, W1은 살짝 화장을 한 느낌이었습니다. 하지만 자극적이거나 왜곡이 발생하는 느낌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코덱에서 AAC 가 지원되지 않는 점은 매우 아쉽습니다. 그를 보완하기 위해서 인지 하만 타깃 99% 를 자랑하긴 했지만, 소스의 음질 자체가 부족하다면 아무리 좋은 재생력을 가지고 있다고 해도 부족할 것 같습니다.

 

ORZA 이어팁을 뒤짚어까봤을 때 모습

통화음질 또한 HT1에서 많이 개선된 것을 느꼈습니다. 그런데 이것은 음질이 향상된 것인지, 노이즈 억제력이 좋아진 것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일반 사용자 입장에서 확실하게 말할 수 있는 것은 통화음질이 좋아졌다는 느낌을 받았다는 것입니다.

 

 

 


07

장점과 단점


 

장점

  • 국내 최고 기술력으로 만든 저렴한 가격

  • 자극적이지 않고, 담백한 사운드

  • 착용감 개선 (디자인 및 ORZA이어 팁)

  • 작아진 케이스

 

단점

  • 지연시간을 단축 한 대신, 연결 안정성에서 불안함.

  • 저렴한 가격이지만, 유닛 재질 및 질감의 아쉬움

  • AAC 코덱 지원 안됨.

 


08

마무리


디렘 W1는 연결성과 지연속도에 모든 것을 집중한 제품으로 보입니다. 아마 전작과 차별성을 가지면서 소니캐스트 자체의 기술력에도 성장을 노린 큰 그림이 아닐까 합니다. 그런 의도가 맞다면 성공한 제품입니다.

 

하지만 그것은 소니캐스트의 디렘 W1이 아직 과도기 단계라는 것을 스스로 노출한 것이라 생각됩니다. 음질에 대해서는 이신렬 박사님의 철학과 기술이 조화되어 뛰어나지만 TWS 제조 기술력은 OEM 방식이고, 애플의 에어 팟 프로가 등장하며 상향평준화된 현재 시장에서 디렘이 어떤 전략을 펼쳐가는지에 따라 가성비만 좋은 제품이 될지, 정말 좋은 제품이 될지는 모르겠습니다. 

 

부디 음악을 사랑하는 한국인의 자부심을 담아 세계시장에서 우뚝 설 수 있는 글로벌 기업이 되길 상상해봅니다.

 


디렘 W1 보러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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