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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정보와 TIP

넷플릭스의 오리지널 드라마 추천과 순위 (숨겨진 보석같은 드라마들)


 

안녕하세요. 오늘은 누구나 사랑하고, 한편으론 저주하는 마약 같은 넷플릭스 드라마 중에서 엄선한 드라마 top 10을 뽑아봤습니다. 흔희 하는 드라마 보자는 숨겨진 보석 같은 드라마들을 추천해드리려고 합니다. 제 추천 기준은 다음과 같습니다.


  • 몰입감 넘치는 스토리 (작품성 검증)
  • 인물 심리묘사를 섬세하게 그림 (지속 가능성)
  • 주연과 조연 배우들의 연기력 (매력도 검증)
  • 시즌 3개 이상 진행된 작품 (대중성 검증)
  • 한국드라마는 일단 제외 (다음 포스팅에서 다룰 예정)

위 기준으로 추려보면 볼만한 드라마가 거의 없습니다. 재미있다고 하지만 시즌 1, 2편인 경우가 많고, 정말 사랑받을 만한 작품은 최소 시즌 3편 이상 되어야 세계적인 검증(?)을 마쳤다고 봅니다. 그리하여 힘겹게 뽑은 10가지 드라마는 다음과 같습니다.


01.  루머의 루머의 루머

02.  오렌지 이즈 더 뉴블랙 

03.  워킹데드

04.  지정생존자

05.  브레이킹 베드

06.  하우스 오브 카드

07.  아웃랜더

08.  리벤지

09.  홈랜드

10.  종이의 집



루머의 루머의 루머


원제 : 13 Reasons Why

    

장르 미국 하이틴, 범죄, 일상 속 스릴러,  

감정 어두움, 내적으로 흐르는 긴장

배경 현대, 미국, 고등학교

한줄평 성장드라마라는 자칫 진부한 구조에 스릴러를 더해 위대하게 만든 수작

   

   

이 드라마는 어느 날 목숨을 끊은 친구의 죽음 조사하며 밝혀지는 10대들이 이야기이다. 기본 구조나 외형은 스릴러 형식이지만, 그 안에서 미국 10대들의 삶과 인간과 인간이 얼마나 소통하기 힘든지를 보여준다. 또한 10대 아이들이 변화하고 성장하는 모습을 보며 스릴러와 동시에 우리의 10대를 떠올리게 만드는 드라마다.

 

   


오렌지 이즈 더 뉴 블랙


   

Orange is the New Black (2013-2017)

   

장르 범죄, 코미디, 드라마, 인종, 다문화, 휴머니즘 

감정 블랙코미디, 유머와 아니러니

배경 현대, 미국, 여성 범죄자 교도소

한줄평 교도소라고 상상할 수 없는 다양한 이야기와 유머, 그리고 풍부한 아이러니

        

시즌 7로 끝난 이미 검증의 검증이 끝난 드라마이다. 롤링스톤이 선정한 100대 tv쇼에도 포함될 정도이며 이 배우들과 작품의 인기는 상상을 불허한다. 왜 그럴까? 이 교도소는 미국의 현실 그 자체를 풍자하고, 또한 이민자, 소수자, 여성, 동성애라는 다양한 부류의 이방인들을 보여주며 우리를 비판하기 때문이다. 여배우들의 연기 또한 매우 훌륭하고 일품이다. 할리우드에서 볼 수 없던 명품 배우들의 향연이 펼쳐진다. 꼭 보길.

  

  


워킹데드


     

원제 : The Walking Dead

      

장르 좀비, 디스토피아, 아포칼립스, 스릴러, 심리 

감정 어두움, 선과 악, 영웅과 악당 사이에서 시험 받음, 두려움과의 사투, 우정, 사랑

배경 현대, 미국 LA

한줄평 좀비물이 아니다. 이것은 인간에 대한 깊은 통찰이다. 게다가 덤으로 너무 재미있다.

       

좀비물 마니아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너무 빠져서 본 드라마다. 워낙 유명해서 이름은 알고 있겠지만 아직 보지 않았다면 무조건 봐야 한다. 이것은 좀비물이 아닌 인간의 선과 악을 다루는 작품이다. 우린 어느 한쪽으로 쏠려있지 않다는 선한 인물이 악해지고, 악한 인물이 선해지고, 나약한 인물이 영웅이 되는 과정들을 긴 호흡으로 아주 재미있게 볼 수 있다. 시즌 5까지는 안 쉬고 정주행 할 수 있는 수작이다. 

      


지정 생존자


      

원제 : Designated suvivor

 

장르 정치, 테러, 심리게임, 성장

감정 미스터리함, 성장해갈수록 느끼는 통쾌함.

배경 현대, 미국 백악관

한줄평 당신이 어느 날 갑자기 미국의 대통령이 된다면?

 

미국의 지정 생존자 제도를 소재로 하여 만들어진 작품이다. 주택도시개발부 장관이자 별 주목을 못 받던 톰 커크먼이 미국 대통령 서거로 인해 갑작스럽게 대통령이 되며 대통령 직무를 수행하는 드라마이다. 단순한 정치 비극이나 욕망을 다룬 작품과는 다르게 준비 안된 자가 영웅에 자리에 오르게 되면서 본인의 영웅적 면모를 다듬어가는 모습이 매우 일품이다. 특히 키퍼 서덜랜드의 연기가 일품이고 그의 부인인 나타샤 멕켈 혼의 연기 또한 매력적이라서 보는 내내 즐거움을 선사한다.

 

 

 


브레이킹 베드


 

장르 범죄, 화학, 과학, 스릴러, 아이러니

감정 아이러니와 어두움이 교차, 약간 블랙코미디 형식을 취함.

배경 현대, 미국, 멕시코

한줄평 마약을 통해 배우는 인간의 선과 악

   

기네스북에 오른 드라마가 바로 브레이킹 베드이다. 보통 한 개의 시즌 정도가 호평을 받는데 비해, 이 드라마는 시즌 5개 전체가 다 높은 완성도와 호평으로 사랑을 받은 드라마 중에 드라마이다. 노벨화학상을 수상에 공헌한 뛰어난 화학자이지만 고등학교에서 화학을 가르치는 비운의 주인공 월터 화이트가 폐암 말기 진단을 받고, 가족을 위해 인생 마지막 도전으로 마약을 만들어 판매하는 이야기이다.

   

얼핏 보면 선한 사람이 악해지는 드라마 같지만, 이 드라마가 호평을 받는 것은 월터 화이트가 원래부터 악한 본성을 가지고 있었으나 그것을 점점 발견해가며 진정한 자신의 자아를 찾는 아이러니이다. 보는 내내 숨 막히는 긴장감에 압도되고, 때론 우스꽝스러운 초보 마약 딜러의 모습으로 배꼽을 잡는다. 정말 웰메이드 중에 웰메이드다.

 

   


하우스 오브 카드


 

House of Card

   

장르 정치, 범죄, 심리전

감정 대놓고 야욕을 드러냄, 비리와 정의의 싸움

배경 현대, 미국 백악관

한줄평 순수한 인간의 권력욕을 단 1%의 거짓 없이 여과 없이 보여줌

 

 

지금의 넷플릭스를 만들어준 드라마다. 케빈 스페이시의 문제로 중간에 위기를 겪었지만, 로빈 라이트가 후반부 시즌을 훌륭하게 마무리해줌으로써 멋지게 끝낸 작품이다. 초반에 질질 끌거나 떡밥을 던지고 나중에 회수하는 장치 없이 오직 인물들의 욕망과 거짓말과 탐욕을 정말 1%의 순화 없이 그대로 보여준다. 어찌 보면 이것이 진정한 인간의 욕망이 아닐까 생각한다. 시즌 1-2는 너무나 압도적이라 지금도 손이 떨린다. 데이비드 핀처의 훌륭한 연출력에 박수를 보낸다.

    


아웃랜더


OUTLANDER

 

장르 판타지, 시간여행, 사극

감정 사랑, 모험, 섹슈얼, 욕망

배경 과거, 영국, 스코틀랜드

한줄평 시간에 시간을 거슬러가며 보는 사랑과 모험

 

보통 시간여행은 현재의 시간에서 과거나 미래로 가는데 2차 대전에 참가한 영국군 간호사 클레가 2백 년 전 스코틀랜드에 떨어진다는 설정은 묘하게도 재미있다. 다소 외설적인 성관계 묘사나 베드신이 많지만, 단지 상품화를 위한 것이 아닌 성과 인간의 관계와 전쟁, 정치 등이 얽히며 인간에게 어떤 것을 남기고 떠나는지 보여주는 도구일 뿐이다.

 

특히, 종래의 베드신과 다르게 여성의 시각에서 다룬 성적 묘사와 베드신은 많은 여성팬을 만들었으며, 강간이나 전쟁의 상처들을 치료해가는 그들의 모습을 통해 우리도 위로를 받는다. 너무나 멋진 스코틀랜드의 풍경과 음악 또한 일품이다.

 

 


리벤지


Revenge

   

장르 복수, 스릴러, 휴먼 

감정 복수를 위한 치밀함, 자신과의 갈등

배경 현대, 미국 햄튼 

한줄평  미국식 복수 드라마는 어떠한가? 

    

자신의 아버지의 복수를 위해 부자들이 사는 햄튼에서 복수를 계획하는 에밀리 손을 통해 상류사회와 그들의 이면을 들여다보는 작품이다. 흥미로운 점은 복수를 해나가며 에밀리 손의 내면은 점점 피폐해지며 주변의 인물들은 선을 찾는 과정이 인상적이다. 피나 폭력을 싫어하지만 다이내믹한 진행을 보고 싶다면 꼭 보시길. 총격 액션 1도 없이 손에 땀이 쥐어진다.

    


홈랜드


HomeLand

  

 

장르 정치, 테러, 스파이 범죄, 심리전

감정 테러의 공포, 비밀을 풀어가는 심리

배경 현대, 미국, 이라크

한줄평 테레는 극복될 수 있는가?

 

  

8년 만에 포로로 돌아온 브로디 하사와 그가 첩자임을 밝혀내려는 캐리의 끈질긴 두뇌게임과 미국에서 테러라는 것이 엄청난 큰 트라우마이며 이것을 어떻게 이용하는지를 조명하는 작품이다. 미국식 관점으로 중동을 바라본다는 비평도 있었으나 우선 드라마로서 보자면 배우들의 연기는 기대 이상이라 그것만으로 가치가 있으며 시즌 3을 넘어가면 급변하는 이야기가 전혀 어색하게 느껴지지 않는다.

  


종이의 집


LA CASA DE PAPEL (스페인)

   

장르 범죄, 심리게임, 두뇌게임

감정 정보들이 숨겨져 있어 반전이 많음. 범죄의 짜릿함

배경 현대, 스페인, 조폐국

한줄평 뛰어난 두뇌로 화끈하게 조폐국을 터는 짜릿함

   

스페인에서 만든 범죄 드라마라는 것 자체로서도 흥미롭지만 시즌 1을 보고 나면 천재적 두뇌를 소유한 '교수'를 필두로 범죄자들이 어떻게 조폐국을 털며 시즌 3에서는 거대한 금을 터는 이야기까지 흘러가게 된다. 뛰어난 시간 구성과 대사의 치밀함은 보는 내내 혼을 빼놓는다. 가장 매력적인 부분은 폭력으로 승부를 보는 것이 아니라 경찰과 범죄자들의 뛰어난 두뇌게임이 흥미진진하다는 것이다. 아주 재미있는 케이퍼 드라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