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엔 학생들부터 직장인까지 다양한 사람들이 독서 감상문을 쓴다. 각종 평가, 논술시험, 면접, SNS, 블로그 등 이유도 다양하고 채널도 다양하다. 하지만 독서감상문이 정확히 뭔지 어떻게 써야 하는지 알고 쓰는 사람은 드물다. 오늘은 독서 감상문을 제대로 파악하여 잘 쓰고 싶은 당신을 위해 독서 감상문 쓰는 법을 제대로 알려주겠다.
독서감상문 쓰기 1단계
독서감상문 이란 무엇인가?
독서 감상문에는 크게 3종류가 있다.
1. 독서감상문(독후감)
2. 서평
3. 비평
1. 독서감상문
많은 사람들이 독서감상문을 쓸 때 헷갈려하는 것이 독서 감상문의 종류이다. 우선 이것을 명확하게 구분하여 써야 한다. 독서 감상문 흔희 독후감이라고 부르는 감상문의 경우에는 책이 중심이 아니라 내가 중심이다. 책을 읽은 뒤 책에 대한 나의 생각과 감정을 중심으로 쓰는 것이다.
2. 서평
서평은 독서감상문과 다르다. 이것은 나의 생각이나 감정이 중심이 아니라, 책이 중심이 되는 글이다. 책을 객관적으로 바라보며 나의 생각을 담는 것이 서평이다. 들어가는 내용으로는 저자에 대한 소개, 책이 만들어진 배경, 책의 내용 요약, 중요포인트2-3개 발췌한 후 나의 생각까지 넣기. 추천하는 이유 혹은 추천하지 않는 이유등을 넣어야 한다.
3. 비평
가장 높은 단계의 독서감상문이라고 할 수 있다. 비평은 책에서 다룬 소재 뿐만 아니라 책과 관련된 다양한 외부 지식을 다루며 책 안의 내용뿐만 아니라 밖을 다룬다. 종합적인 관점에서 책을 평가하는 것으로 비평을 하기 위해선 책뿐만 아니라 책과 관련된 기초 지식이 풍부해야 한다. 그래서 이런 독서감상문을 쓰는 사람을 '비평가'라고 부른다.
독서감상문의 세 가지의 차이를 알아야 '독서감상문'에 대해 알 수 있다. 독서감상문이란 '읽은 책'이 아닌 '책을 읽은 나' 가 중요하다. 좀 더 정확히 말해 '책을 읽으며 느낀 나의 감상' 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나만의 솔직한 감상이 가장 많이 드러나야 독서감상문이라고 할 수 있다.
독서감상문 쓰기 2단계
독서감상문을 위한 책 읽기
제대로된 독서감상문을 쓰기 위해선 책을 읽을 때도 방법이 필요하다. 마음과 기억에 남는 책 읽기를 위해선 다음과 같은 방식으로 읽어야 한다.
1) 자신에게 감동을 주거나 와 닿은 문장들에 밑줄을 치고, PC에 기록한다.
2) 기록한 뒤에 바로 아래에 자신의 생각과 감상을 짧게 적는다.
3) 책을 다 읽은 뒤 기록을 살펴보며 밑줄 그은 문장들과 자신의 생각을 적은 글들을 훑어본다.
책을 읽으면서 마음에 드는 구절이나 표현들을 체크하고, 적어놓고, 자신의 생각까지 함께 기록해놔야 한다. 이렇게 하는 이유는 독서감상문을 쓰기 위한 가장 빠르고 효율적인 방법이기 때문이다. 책을 다 읽고 나서 감상문을 쓰려고 하면 막막하다. 많은 분량을 짧은 글로 쓰는 것은 상당히 힘든 일이다.
이렇게 막막한 순간에 독서하면서 기록해놓은 노트를 훑어보면 자신도 모르게 독서감상문을 쓰고 싶은 포인트나 구조가 머릿속에 잡힌다.
독서 감상문 쓰기 3단계
개요 짜기 (구조)
책도 읽었고, 독서 기록 노트도 훑어봤다면 이제부터 금방 쓸 수 있는 구조 짜는 방법을 알려주겠다. 1-2시간이면 충분히 가능하다. 구조를 안 짜고 바로 쓰면 수정(퇴고)을 하는데 시간이 오래 걸린다. 그래서 귀찮더라도 미리 구조를 잡아놓고 쓰면 엄청 빠른 속도로 쓸 수 있다. 독서감상문의 구조는 다음과 같다.
- 책을 읽게 된 이유 (10%)
- 책 간단 소개 / 줄거리 요약 (20%)
- 인상 깊은 부분 / 왜 인상 깊었는지 (50%)
- 전체적인 느낌이나 들었던 생각 (20%)
4가지는 필수로 들어가야 하고, 특히 분량을 주목해서 봐야 한다. 각 내용마다 저렇게 제시된 분량으로 글을 써야 제대로 된 독서 감상문을 쓸 수 있으며 전문적이고 깔끔한 느낌을 주어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다.
독서 감상문 쓰기 마지막
제목 쓰기
제목을 쓰는 것을 마지막에 넣은 이유는 가장 중요하기 때문이다. 사람의 첫인상이 중요하듯 독서감상문의 제목은 쓴 사람의 지적 수준을 보여준다. 'ㅋㅋ'이나 이상한 이모티콘을 붙이지 마라. 책을 제대로 읽고 깊이 사색한 사람은 오직 완성된 문장으로 제목을 쓴다. 좋은 제목의 예시는 다음과 같다.
눈이 아닌 마음으로 보는 방법
- 생 텍쥐페리의 <어린 왕자> 를 읽고
나의 감상은 전체적인 한 줄 요약이라고 생각하면 좋겠다. 그다음에는 저자/ 책 제목을 붙여주고, 여유가 된다면 출판사, 출판 연도까지 붙여준다면 대학원생의 수준이라고 할 수 있다.
설명을 일일이 달아서 어려워 보이겠지만 이런 방식으로 쓰면 사고력 확장, 논리력 상승, 글쓰기에 대한 흥미를 갖게 되고 무엇보다 주변 사람들이나 평가하는 사람에게 교양인과 지식인으로 어필할 수 있다. 멋진 문장이나 어려운 한자어를 잘 쓰는 것이 좋은 글이 아니라 제대로 된 목적과 형식을 파악하고 글 쓰는 것이 중요하다.
참고 자료 및 사이트
위의 설명으로도 어렵거나 막막하다면 참고자료들을 소개할 테니 읽어보길 바란다.
독서에 도움을 주는 제품들
사이트
독서감상문 작성을 위한 책들
<청소년을 위한 독후감 비평문 쓰기> 송봉은/ 좋은 땅/ 2019
<독후감 대백과> 김종윤 편저 / 비채의 서재 /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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